EWG 등급 믿어도 되는걸까?

최근에 EWG 등급화장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EWG 등급은 미국의 비영리법인인 환경단체가 화장품원료의 안전성을 평가해 매긴 등급입니다. 1 ~ 10등급까지 있으며 숫자가 1에 가까워질수록 안전하다는 의미입니다.

1~2 등급은 그린등급으로 안전도가 가장 높고 3~6 등급은 옐로우등급으로 안전도는 보통이고 7~10 등급은 레드등급으로 위험도가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대부분의 판매업체에서 사용하는 EWG 등급은 화장품 분야의 스킨딥(Skin Deep) 등급입니다. 성분에 대한 위험도 등급을 위와 같이 표현하고 구분합니다. 이런 구분으로 그린등급은 좋은 성분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EWG 등급은 위험 등급 외에도 데이터 등급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스킨딥 등급에서 위험 등급을 결정하기 위해 근거로 삼은 데이터 양이 같이 적혀 있어 데이터가 부족한 등급의 그린등급 성분은 안심 성분이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EWG 그린등급 원료만 사용하여 만든 제품이라고 광고한 화장품들 중에 실제로는 옐로우 혹은 레드등급인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한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을 EWG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했을 때 그린등급이 아닌 옐로우등급으로 확인되는 것이 있었고 화장품 회사에서는 그린등급이라고 광고를 하지만 EWG에 등록조차 되지 않는 성분들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린등급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데이터 양은 없는 경우도 있어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성분을 안심 성분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EWG 등급은 이미 상업화 되어 홍보문구로 사용된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EWG 그린등급으로 확인은 되지만 근거가 없는데 소비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원료가 그린등급을 받는지 전혀 알 수 없고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EWG 그린등급이 제품의 안전성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